(인천광역시교육청=심혜린 시민기자) 인천 남동구보건소는 14일 남동구청 본관 7층 소강당에서 ‘2026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선우영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1강 ‘아이 인생의 최고의 무기, 자기 조절’, 2강 ‘아이의 자기 조절을 키우는 방법’을 중심으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양육법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좌절 경험이 필요하며, 싫은 것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자기주장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하는 것을 바로 충족시키기보다 기다리는 경험을 통해 실패와 좌절을 견디는 힘을 키우는 것이 자기조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선우영경 전문의의 강의 진행 모습
부모와의 애착 형성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만 3세까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아이가 “엄마·아빠는 언제나 내 편”이라고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 혼자 양육을 감당하기보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 함께 양육하며 번아웃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강의 참가자에게 제공된 기념품
효과적인 훈육법으로는 아이의 나이에 맞춰 짧게 지도하고, 한 번에 하나의 행동만 명확하게 지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며 시간을 두는 인지조절 전략과 명상, 충분한 신체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부모가 먼저 감정을 조절하고 “왜 못하니?“보다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라고 묻는 대화가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다림과 실패를 경험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한 양육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은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 속에서 자라는 중요한 평생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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