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문채원 시민기자) 잔디의 푸르른 맑은 초록색을 띠는 6월 24일 아침.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공간, 송원초등학교 중앙 정원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등교하는 아이들 마음에 클래식을 심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선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작은 음악회’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모습
조용한 곳에서 감상해야 하는 클래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등굣길 중앙 정원이라는 트인 공간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장소에서 연주되는 클래식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2017년 창단된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는 매년 1~2회 정도 등굣길 음악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학생들의 100일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정서적 응원과 음악이 선사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선생님
이날 등굣길 음악회에서 선보인 곡은 △베르디: Grand March from ‘Aida’ / △Beethoven: Overture to “Egmont” / △Coldplay: Viva La Vida / △Gary Glitter: Rock & Roll Part 2 4곡이 연주 되었으며, 송원오케스트라는 클래식 곡만 연주하는 것이 아닌 경음악이나 유행하는 팝, 가요 등 다양한 갈래의 곡을 연주합니다.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운영을 맡고 있는 김동건 선생님은 “앞으로도 악기 편성이나 악기의 품질을 꾸준히 보강하여 더욱 풍부하고 조화로운 음색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현재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비올라를 구비하여 비올라 파트를 신설하였고, 작년에는 팀파니를 구입하여 송원오케스트라의 음색을 한층 깊고 웅장하게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구성된 60여명의 단원 모두 김동건 선생님과 더불어 7명의 강사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에 함께 발을 맞추어 나아감으로 각 단원의 연주력과 오케스트라 전체의 연주력이 향상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강사 선생님들 연주 모습
김동건 선생님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해 내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책임 의식을 함양하게 됨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정신적인 성취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아주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연주를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무대에서 쏟아내는 것은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경험이며, 다른 예술과는 다르게 음악이라는 예술이 학생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진수 교장선생님께서는 오케스트라 운영이 원활하도록 제반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3학년 함헨리, 이수린 학생 (1~2학년때 바이올린 방과 후 수업했던 학생들)
올해 송원오케스트라 단원모집에서는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지원자 모두 단원이 되었습니다. 1~2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배운 악기 하나 들고 지원했을 3학년 아이들의 기대와 설레임을 모두 안아준 송원초등학교 송원오케스트라. 이곳이 바로 학생중심 교육 현장을 그대로 실현하는 학교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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